이건희IOC위원대한체육회이사에

입력 2009-07-1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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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C와통합…새임원20명발표
지난 해 4월 삼성그룹 회장에서 물러났던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사진)위원이 대한체육회 이사에 선임됐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완전통합을 이룬 대한체육회는 16일 박용성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성호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국내 체육계의 대표적인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제37대 이사회 명단을 발표했다.

종전 체육회 이사와 KOC 상임위원 등 136명에 이르던 임원을 20명으로 대폭 줄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이건희 IOC위원. 이 위원은 그동안 80년대 레슬링협회장 당시 상임위원을 지낸 적이 있고, 2007년에는 KOC 명예 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지만 대한체육회 이사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회장에는 대한유도회 회장인 김정행 용인대 총장이 선임됐다. 통합 집행부 구성을 완료한 체육회는 21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첫 이사회를 갖는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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