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vs꽃남…월화안방불꽃경쟁월화드라마‘선덕여왕’vs‘드림’

입력 2009-07-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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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이승효-‘드림’ 현우.

‘선덕여왕’화랑F10시청자눈길…알천랑인기폭발…게시판후끈
‘꽃미남 화랑’ VS ‘꽃미남 격투기단’

‘F4’가 떠난 월화 안방극장에 사극과 현대물의 ‘꽃미남’들이 등장해 여심을 자극한다.

시청률 30%%를 넘으며 인기가 높은 MBC ‘선덕여왕’에는 꽃미남 ‘10화랑’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알천랑(이승효)을 비롯해 10개 화랑 무리의 수장으로 등장하는 꽃미남 군단은 미실과 덕만 못지않게 인기가 폭발적이다. 이들이 등장하는 날이면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과 인터넷 주요 포털 사이트가 술렁인다.

“우윳 빛깔 알천랑” “대세는 꽃미남 화랑” “화랑의 출연분량을 늘려 달라”는 시청자 요구가 빗발친다.

최근 미실의 호위 무사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백호비도’의 수장 대남보(유상욱), 김혜수의 막내동생 김동희가 연기하는 ‘천시원도’의 수장인 화랑 왕윤, 드라마 ‘뉴하트’에 출연한 강지후와 ‘에덴의 동쪽’의 고윤후,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서동원 등이 10화랑으로 등장해 드라마 팬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선덕여왕’ 제작진은 화랑 역할을 맡을 연기자를 캐스팅하면서 ‘꽃미남 화랑’이라는 콘셉트 아래 ‘키 180cm 이상’이란 기준을 정했다. 촬영 전에 이들이 입을 의상도 모두 이 조건에 맞춰 만들었을 정도로 남다른 공을 들였다.

먼저 안방극장을 점령한 사극의 ‘꽃미남’ 군단에 맞서는 ‘몸짱 꽃미남’ 전사들은 27일부터 모습을 드러낸다. SBS 새 월화 드라마 ‘드림’에서 관심의 대상은 ‘꽃미남 격투단(Flower Fighters) 5인방’.

손담비와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 마르코, 인기 모델 배정남,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동생인 줄리안 강,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의 가수 청림, 프로젝트 그룹 ‘24/7’의 멤버인 현우가 그 주인공들이다.

‘드림’ 제작진 역시 여성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쉬한 격투기 선수로 콘셉트를 설정하고 이들 꽃미남들을 캐스팅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6개월의 오디션 과정을 통해 모델, 가수, 연기자 등 각 분야에서 태권도, 복싱, 쿵푸, 무에타이, 카포에라 등의 상당한 실력을 갖춘 멤버들을 선발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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