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권상우,할리웃 진출과 이혼설 루머

입력 2009-07-23 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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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손태영 [스포츠동아 DB]

권상우가 기쁨과 분노가 교차하는 하루를 보냈다.

미국 할리우드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연기자로서의 기대했던 낭보를 접했는데, 아내 손태영과의 때 아닌 이혼설이란 악재도 연달아 겪은 것.

먼저 23일 불거진 ‘이혼설’에 대해 권상우 손태영 부부는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두 사람의 관계에 이상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는 소문은 약 2주 전부터 연예계에 급속히 퍼져 급기야 인터넷 연예 관련 게시판, 블로그 등을 통해 일반에도 알려지게 됐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23일 “어처구니없는 내용이어서 대꾸할 생각도 없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악성 댓글 혹은 해당 루머를 인터넷에 게시하는 일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혼설의 적극 진화와 관련, 일부에서는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9월 결혼 1주년을 맞아 가족사진을 공개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측근은 “‘가족사진이라도 보여줘야 소문이 가라앉겠냐’란 말이 와전된 것 같다”며 “이런 식의 대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권상우-손태영 부부는 지난 해 9월28일 결혼에 골인, 올 초 득남했다.

한편, 권상우의 할리우드 영화 출연은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긍정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터널 선샤인’ 등을 연출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신작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60년대 TV 시리즈물인 ‘그린 호넷’이며 과거 이소룡이 맡았던 역할을 두고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좋은 결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현지 일정을 마무리하고 24일 귀국할 예정. 권상우는 5월 말부터 독자회사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최근엔 서울 명동에 커피전문점을 내는 등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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