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9단이밝히는청소비법…싱크대악취?끓인물부어주면‘안녕∼’

입력 2009-07-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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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귀찮아하는 일 중 하나다. 하지만 밥을 먹고, 옷을 입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 그렇다면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 해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청소라는 게 시간만 많이 들인다고 깨끗해지는 작업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주부 9단만이 알고 있는 집안 청소 비법을 소개한다.

○주방 배수구, 칫솔로 오염물질 제거

싱크대 배수구 망은 조금만 방심해도 음식 찌꺼기가 낀다. 따라서 칫솔로 오염 물질을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수시로 끓인 물을 부어준다. 살균은 물론 악취 제거 효과가 있고, 배수구가 막히는 것까지 방지할 수 있다. 배수구 악취가 심할 때는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고 1∼2시간만 기다리면 된다. 냄새랑은 안녕이다.

○냉장고, 알코올로 구석구석 청소

냉장고도 여름철엔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최소 2주에 한번씩은 마른 행주에 알코올을 묻혀 구석구석 청소한다. 먹다 남긴 소주나 고량주 등을 써도 된다. 냄새가 너무 심할 때는 참숯을 이용한다.

○옷장, 신문지 깔아 습기제거

습기 찬 옷장은 곰팡이와 벌레의 주 서식지다. 주기적인 청소와 건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땀이 밴 옷가지는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세탁한다. 옷이나 이불 사이 신문지 한 장 씩을 끼어두고, 습기가 많은 서랍장 밑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다. 습기는 바닥부터 차오르기 때문에 제습제를 둘 때는 옷장 아래쪽에 둬야 한다. 옷장 위에 두면 돈의 절반을 버리는 격이다.

○욕실, 환기하는 습관으로 곰팡이 예방

욕실은 물 사용이 잦아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기 쉽다. 특히 타일 틈새는 곰팡이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항상 솔로 문질러 청소한다. 욕실 바닥에는 락스와 곰팡이 제거제 등을 구석구석 뿌린 뒤 30분쯤 지나 물청소를 한다.

평소 목욕을 한 뒤 욕실 벽 중간부터 바닥까지 뜨거운 물을 뿌리고, 문을 열어 환기하는 일을 습관화하는 것만으로도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화장실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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