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나의앱솔루트클래식“활대신지휘봉잡아요”

입력 2009-08-02 16: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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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철학하는 첼리스트’ 장한나(27)의 ‘앱솔루트 클래식’.

이번엔 활을 내려놓고 지휘봉을 잡는다. 아예 마이크까지 잡는다.

장한나는 이미 2007년 성남국제청소년관현악페스티벌에서 한국, 중국, 독일 3개국 청소년들로 구성된 연합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지휘자로서 데뷔한 바 있다.

첼로의 신화 로스트로포비치와 마이스키, 명지휘자 시노폴리 등 대가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배우면서 한국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받은 음악 사랑을 돌려주는 것이 은혜를 갚는 길이라 생각했다. 이번 공연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공연의 슬로건은 ‘음악이 사회를 변화시킨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교육에도 방점을 단단히 찍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미래의 클래식 주역들을 위한 장한나의 마스터클래스. 성남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을 모집하고 이들을 장기적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9월 11일과 12일 두 차례의 공연 전에 별도의 해설이 진행된다. 8월 29일에는 ‘마에스트라 장한나와의 만남’도 무료로 마련한다.

9월11일 7시, 12일 8시|성남아트센터|문의 031-783-8043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성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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