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세계복싱선수권대회한국출전여부오늘판가름

입력 2009-08-06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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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복싱선수권대회 출전 가능 여부가 6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5일 대한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우칭궈 국제복싱연맹(AIBA) 회장이 6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우칭궈 회장에게 한국 아마추어 복서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답을 요청할 예정이다. AIBA는 다음달 1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식 견해를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

한국복싱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이유는 AIBA와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의 갈등 때문. AIBA는 5월 아르메니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한국이 무자격 팀닥터를 보내고, 4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 때는 계체량 측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등의 규정 위반을 이유로 임원은 물론 한국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체육회와 복싱연맹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법리해석을 의뢰하거나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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