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은 열애중, ‘마지막 솔로’ 길도 알고보니 커플

입력 2009-08-07 14: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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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길

‘무한도전은 열애 중!’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미혼 멤버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이 프로그램에 출연을 시작한 뒤 ‘연인’을 만나 사랑을 키우고 있다.

‘무한도전’ 출연자 중 유일한 솔로로 알려졌던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도 알고 보니 숨겨놓은 짝이 있었다. 상대는 인기 여성 그룹 쥬얼리의 리더 박정아. 둘은 1년째 교제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길과 박정아는 지난 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였던 ‘꼬꼬관광 싱글♥싱글’에 함께 출연한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전까지 가요계 선·후배였지만 이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고 특히 효심이 강한 박정아의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던 길이 적극적으로 구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의 측근은 “둘 다 신중한 성격이라 교제하고 있는 걸 주위에 알리지 않고 조용하게 만났다”며 “길의 녹음실에 박정아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길의 소속사 선배가수인 드렁큰타이거 조차 둘이 연인인 걸 감쪽같이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아는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어머니의 병간호도 했는데 이런 따뜻한 모습에 길이 마음을 빼앗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의 솔로탈출로 인해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짝을 찾은 이색적인 인연의 공통분모를 만들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결혼에 이어 정준하가 3월 항공사 승무원과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고, 정형돈이 예능프로그램 방송 작가와 9월12일 결혼을 발표했다.

노홍철 역시 가수 장윤정과 교제를 시작했고 전진은 연기자 이시영과 사랑에 빠졌다. 특히 노홍철·장윤정 커플은 만난 지 4개월째인 연인인데도 결혼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등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핑크빛 모드를 타고 ‘무한도전’의 연출자인 김태호 PD도 7월 결혼에 골인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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