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안흘리고비거리늘리는법6가지…‘2S’만지켜도10야드쑥“참쉽죠”

입력 2009-08-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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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스 폭을 좁히는 것만으로도 비거리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스윙 때 체중이 반대로 이동하는 역 피봇이나 슬라이스를 방지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DB

스탠스폭예상과달리좁혀야…무릎중앙과발안쪽은일직선…라운드전어깨근육풀기는필수
그토록 오랫동안 수많은 티칭프로들이 비거리 증대를 위한 수많은 노하우들을 전수해왔지만 비거리는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스윙 교정을 위해 연습장에서 땀흘릴 시간이 부족하다고 비거리 늘리기를 포기할 수는 없다. 여기 클럽을 점검하고 스탠스와 스트레칭만으로도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비결이 있다.

①론치 모니터로 스윙을 분석하라

클럽 헤드 스피드, 볼의 속도, 발사각, 역회전 양을 측정해주는 론치 모니터를 통해 스윙을 분석해보자. 테일러메이드, 클리브랜드, 핑, 캘러웨이 등 메이저 브랜드 직영점에서는 대부분 자체 피팅 장비를 갖추고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드라이버를 추천해준다. 론치 모니터 분석 한 번 없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은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마라톤을 하는 것과 같다.

②샤프트 길이를 줄여라

볼을 정확히 스위트스폿에 맞히지 못하고 힐이나 토우에 맞히고 있다면 제어력을 잃고 있다는 뜻이다. 샤프트 길이를 줄이면 볼을 페이스 중심에 맞힐 확률이 늘어난다. 그러면 잠재적인 비거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샤프트 길이가 줄어들면 클럽 헤드 속도도 함께 줄어들게 돼 비거리가 줄어들지만, 볼을 스위트스폿에 맞췄을 때 늘어나는 양이 감소 폭보다 더 크다.

③ 그립 두께를 조정해라

그립이 너무 얇으면 지나치게 클럽을 세게 쥐게 된다. 이 경우 팔과 손이 지나치게 경직돼 유연한 스윙을 할 수 없다. 유연하다는 것은 마치 채찍질을 하듯이 릴리스 때 클럽을 최대 속도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릴리스 속도가 늘어날수록 비거리는 증가한다.

그립의 종류와 두께는 샤프트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그립 두께를 찾아내야 한다.

④ 로프트 각도를 높여라

스윙 속도가 낮을수록 로프트 각도는 커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10.5도의 로프트 각도를 사용하는 골퍼라면 클럽 헤드 스피드가 시속 145∼160km 사이여야 한다. 그보다 스윙 스피드가 느리거나 빠르다면 자신에게 적절한 로프트 각도로 피팅을 해야 한다. 티를 높게 꽂거나 낮게 조정하는 것으로도 로프트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에게 적절한 티 높이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⑤ 스탠스 폭을 좁혀라

장타를 원할 때 스탠스 폭을 넓게 하는 것은 상식처럼 여겨진다. 스탠스 폭이 넓으면 그만큼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발이 무릎 바깥으로 나갈 정도로 스탠스 폭이 넓어지면 스윙 때 엉덩이를 옆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반대로 이동하는 역 피봇이나 슬라이스를 내는 원인이 된다. 스탠스 넓이는 무릎의 중앙과 발 안쪽이 마치 기둥처럼 일자를 이뤄야 다리 전체의 힘을 사용해 볼을 때려낼 수 있다.

⑥ 라운드 전 어깨 근육을 스트레칭해라

어깨 근육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근육이 아니다. 주말 골퍼들의 경우 평일 업무로 인해 어깨 근육이 많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다. 어깨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지 못하면 파워는 그만큼 줄어들고 이는 비거리 감소로 이어진다. 라운드 전 손으로 클럽 양쪽 끝을 잡고, 머리 위로 든 다음 좌우로 기울여주면 어깨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줄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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