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스타일’1회당얼마?엣지패션=1억2000만원

입력 2009-08-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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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스포츠동아DB]

바지600만원…원피스400만원등고가의상“그녀가입으면곧명품”…협찬제의잇따라
정말 ‘억’소리가 난다.

화제를 모으는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에서 김혜수가 입고, 신고, 쓰고 나오는 ‘엣지’있는 의상의 비용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는데 최소 1억 원 이상이 든다.

김혜수는 매 회 7-8벌 정도의 의상을 바꿔 입고 등장한다. 신발도 옷에 맞게 같은 수가 필요하다. ‘절제와 과감’의 콘셉트로 그녀를 돋보이기 하기 위해 선택한 옷은 프라다, 루이비통, 발망, 고야드 등 해외 명품들이다.

드라마에서 속옷이 훤히 보이는 블랙 시스루 레이스 투피스는 300만 원, 선상 파티에서 입었던 데님(청바지)은 600만 원, 제주도에서 한쪽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낸 블루 원피스는 400만 원이다.

액세서리라고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선상파티때 끼고 있던 반지는 1500만 원이고, 채국희에게 얼음 세례를 받을 때 손목에 차고 있던 뱅글(팔찌)는 무려 5000만 원이다.

또한 드라마에서 류시원이 이지아에게 선물한 구두와 똑같은 것을 신고 나타났다가 질투심에 쓰레기통에 버린 신발은 130만 원. 이밖에도 가방, 스카프, 선글라스 등을 포함해 그녀가 1회에 입는 옷은 가격으로 따져보면 대략 1억2000만 원이다.

김혜수의 스타일을 맡은 윤상미 실장은 “매회 등장하는 장면과 어울리는 의상을 관련업체로부터 협찬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가의 의상만 협찬을 받는 것은 아니다는 설명이다. “김혜수가 입으면 명품이 된다”고 강조하는 윤상미 실장은 “국내외 중저가 브랜드도 자주 입는다. 날이 갈수록 협찬제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의상만이 아니다. 드라마 속 김혜수의 애마도 3억 원이 훌쩍 넘는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 거의 협찬을 하지 않았던 이탈리아 유명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가 이번에 김혜수에게 차 키를 내줬다.

페라리 공식수입업체인 FMK 관계자는 “처음으로 드라마에 페라리를 협찬했다. 극중 도도한 매력을 가진 김혜수와 럭셔리 카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해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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