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김혜수라이벌채국희,알고보니채시라‘친동생’

입력 2009-08-20 14: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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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타일’에서 김혜수의 라이벌로 열연 중인 채국희 [사진제공=SBS]


SBS 인기드라마 ‘스타일’에서 김혜수의 극중 라이벌로 열연 중인 배우 채국희(39)가 채시라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다.

채국희는 ‘스타일’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사극 ‘천추태후’의 여주인공 채시라와 자매대결을 펼치고 있다.

채국희는 “언니에게 연기에 대해 상의했더니 내 출연분을 보고는 ‘그래 그렇게 열심히 하면 돼’ 라고 격려를 해줘 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내 연기에 충실할 뿐 언니와 경쟁을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극중 패션지 ‘스타일’의 편집장 김지원 역을 맡은 채국희는 ‘박기자’ 김혜수와 앙숙관계에 놓여 있다.

김혜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채국희는 “혜수씨와 같은 나이인데다 태어난 달도 같아 빨리 친해졌다.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시원시원해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중에서는 서로 앙숙처럼 으르렁거리지만 촬영이 끝나면 농담도 주고 받고 친하게 지낸다” 며 “드라마 속 모습과 실제 우리 둘의 관계에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극중 채국희가 김혜수에게 ‘얼음을 붓는 장면’[사진제공=SBS]


채국희는 극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김혜수에게 ‘얼음을 붓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혹시 단단한 얼음 때문에 혜수씨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했다. 다행히 NG가 적게 난데다 다친 곳이 없어 안심했다” 고 털어놨다.

한편, 채국희가 연기 중인 편집장 김지원은 극중에서 잡지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던 것이 손명희 회장에게 들켜 편집장 자리를 내놓은 상태. 향후 진행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이 궁금증을 가진 가운데 드라마 ‘스타일’은 시청률 20%를 넘으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용진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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