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삼총사“1라운드쯤이야”

입력 2009-09-0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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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세계선수권여자컴파운드본선행
석지현(한국체대) 권오향(울산 남구청) 서정희(청원군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2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 이틀째 예선라운드 단체전에서 4개 거리(70,60,50,30m) 점수를 합산한 결과, 4107점으로 러시아(4069점)를 누르고 1위로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여자 개인전에서는 7월 세르비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석지현이 137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컴파운드는 양 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을 말하며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리커브와는 다르다.

한국은 2005년 세계선수권부터 컴파운드 종목에 남녀대표 1명씩을 파견해 왔는데, 지금까지 예선 최고 성적은 2007년 대회에서 서정희가 기록한 5위다.

또 남자대표팀은 세계 수준과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승훈(현대제철)이 1350점으로 67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단체전에서는 29팀 중 23위로 16개 팀이 겨루는 본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단체전 1위는 한국 출신의 이기식 감독이 이끄는 미국대표팀이 차지했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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