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키스신보다액션신이편해”

입력 2009-09-23 18: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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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스포츠동아DB]

‘국민남동생’ 유승호에게는 달콤한 키스신보다 과격한 액션신이 편하게 느껴지나보다.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예홀에서 열린 영화 ‘부산’의 제작보고회.

유승호는 이날 보고회에서 “지금까지 여자 친구를 사귄 경험이 없다. 그런 탓인지 지난 작품(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있었던 첫 키스신이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작에서 (강소라와의) 키스신은 키스가 아니라 뽀뽀였다”고 강조하며 “오히려 이번 영화에서 남자 선배들과 했던 액션신이 훨씬 수월하고 편했다”고 밝혔다.

또 유승호는 “어릴 때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연기했었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이제는 내 스스로 연기를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자신이 더 이상 아역 연기자가 아닌 성인 연기자로 변신했음을 알렸다.

그는 “이번 영화는 내 연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수 있도록 해준 고마운 영화이자 아쉬운 영화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영화‘부산’은 인생막장을 살아온 아버지 강수(고창석 분)가 신장암에 걸린 아들 종철(유승호 분)를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진실을 밝히며 친아버지인 태석(김영호 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뜨거운 남자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오는 10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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