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출격해외파들골은불발

입력 2009-09-25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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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스포츠동아 DB

소속 팀에서의 힘겨운 주전경쟁에 대해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누누이 강조하던 설기현(풀럼)이 오랜 만에 그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설기현은 24일(한국시간) 칼링컵 32강전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개막 후 공식경기 풀타임은 처음. 설기현은 저돌적인 돌파로 후반 3분 테베스의 파울을 유도하고 후반 3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발리슛을 시도하는 등 분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1-2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2부리그 아우크스부르크와의 DFB(독일축구연맹) 포칼컵 32강전에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해 90분을 뛰었다. 올 시즌 8경기 연속 풀타임. 그러나 팀은 0-1로 패했다. 박주영(AS모나코)은 AS낭시와의 프랑스컵 32강전에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지만 역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고, 팀은 0-2로 졌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울버햄턴과의 칼링컵 32강전 홈경기에 결장했고, 맨유는 1-0으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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