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활동 중인 원더걸스.

미국서 활동 중인 원더걸스.


미국에 진출해 활동중인 원더걸스의 사진이 아프리카의 한 신문에 무단 도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스와질랜드의 이 신문은 25일(현지시간) ‘어린 여자는 나이 많은 남자를 여러 이유로 좋아한다’는 기획기사 하단에 원더걸스의 데뷔 초창기 사진을 실었다. 기사는 현지 여성들의 성(性)적 가치관에 대해 쓴 것으로 원더걸스의 사진과는 무관한 내용이다.

특히 이 신문은 사진 하단에 ‘어리고 예쁜 여성들(young and beautiful)’이라고 원더걸스를 설명해 놓아 기사의 내용과 더불어 독자들의 오해를 살만한 여지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진을 사용하라고 한 적이 없다. 현재 사태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며,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와질랜드의 한 신문에서 도용된 원더걸스의 사진.

스와질랜드의 한 신문에서 도용된 원더걸스의 사진.


한편, 최근까지 미국 인기 아이돌그룹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투어 공연에 함께 했던 원더걸스는 현재 미국 뉴욕에 있는 JYP USA 본사에 머물며 현지 첫 음반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