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트랙] 1983년멕시코대회4강신화

입력 2009-10-05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가깜짝놀라역대최고성적…91년남북단일팀구성8강진출도
역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83년 멕시코 대회의 4위다. 박종환 감독이 이끈 한국은 16개 팀이 치른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8강에서 우루과이를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4위전에서 폴란드에 져 4위를 차지했다. 세계축구의 변방으로 꼽혔던 한국의 선전에 세계가 놀랐다.

한국은 1991년 포르투갈에서 열린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브라질에 1-5로 대패했지만 남과 북이 한 팀을 이뤄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본선 참가팀이 24개국으로 확대된 1997년 이후 한국은 계속 본선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성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2003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대회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

한국은 16강에서 일본을 만나 8강행이 예상됐지만 선제골을 넣고도 연장전 끝에 1-2로 역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6년 만에 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