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소셜테이너의행보는계속된다

입력 2009-10-18 15: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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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사진제공=KBS]

‘소셜테이너’(socialtainer)의 행보는 계속된다.

KBS 2TV '스타 골든벨‘ 하차 논란에 휘말렸던 김제동이 시민단체와 손잡고 토크쇼와 콘서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연다.

민주넷이 주최하는 이야기 콘서트 ‘김제동. 신영복에게 길을 묻다’가 그것.

이번 공연은 특히 사회 구성원으로서 개인의 고민을 털어놓는 자리가 마련돼 있어 KBS 하차와 관련돼 김제동이 얼마만큼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은 23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릴 예정. 30개 시민단체 연합으로 구성된 민주넷은 18일 이 같은 사실과 함께 “최근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KBS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제동도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제동은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성공회대 교수들로 이뤄진 ‘더 숲 트리오’의 노래 등 공연 전반을 이끄는 진행자로 나설 계획. 민주넷 측은 김제동을 “고민스러운 우리의 현실을 대변하는 하나의 상징”으로 표현하며 최근 그를 둘러싼 이슈들을 공연에서 다룰 것임을 예고했다.

김제동은 최근 4년간 진행해 왔던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돌연 하차하는 등 잇달아 KBS 관련 프로그램에서 물러나 ‘정치적 외압이 아니냐’는 석연찮은 의혹을 사고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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