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스포츠동아DB
KIA 이대진(35)은 24일 축승회 직후, “(김)상진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 했다. 그보다 네 살 어렸던 김상진은 1997년 LG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두는 등 당시 이대진과 함께 타이거즈 기둥 투수 역할을 했던 선수. 불의의 병으로 2년 뒤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이대진은 “이번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서울 숙소 호텔에 도착해보니 어느 팬이 상진이 이름이 적힌 해태시절 유니폼을 내게 보내주셨더라”고 소개하면서 “그래서인지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데 상진이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