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러운 캐릭터가 몰려온다…‘시간여행자의 아내’ 등

입력 2009-11-10 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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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비밀스럽고 특별한 이야기가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활약하는 무대는 시청률 30%를 돌파한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 아이들 그룹의 이야기를 그리는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홍길동의 후예’다.

우선 ‘아이리스’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사람들의 이야기. 이병헌, 정준호, 김태희 등 국가안전국 NSS 소속 요원들이 자신들의 신분을 감춘 채 임무에 나서는 활약상이 시선을 모은다.

‘미남이시네요’는 인기 절정의 그룹 'A.N.Jell'에 남장 여자인 새 멤버 고미남(박신혜)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활동하며 벌이는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에릭 바나 역시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시간여행을 떠나는 그는 시간여행에서 만난 운명의 여인 레이첼 맥아덤즈와 시공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를 펼친다. 하지만 그는 레이첼 맥아덤즈와 그 가족, 친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비밀에 부쳐야 한다.

‘홍길동의 후예’ 역시 신출귀몰하는 이범수의 캐릭터를 비밀의 인물로 설정했다. 홍길동의 18대손인 그는 낮에는 음악 교사, 밤에는 사회의 불의를 맞서는 인물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한다.

이렇듯 비밀을 간직한 채 자신의 신분과 정체를 감춰야 하는 캐릭터의 이야기는 시청자와 관객의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그들이 펼치는 이야기에 대한 흥미는 스토리가 전개되어가면서 더욱 힘을 얻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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