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5년전 스폰서 제의 받아…” 방송서 고백

입력 2009-11-13 1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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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스포츠동아DB

배우 겸 모델 정가은이 무명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다.

정가은은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의 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방송에서 처음 밝힌다”고 운을 뗀 뒤 “5년 전 낯선 사람에게 전화가 걸려와 호텔 로비에서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이른바 스폰서 제의였는데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홀로 서울로 올라왔으나, 만만치 않은 생활에 지쳐 잠시나마 흔들렸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는 길에 거절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스폰서의 유혹’을 뿌리친 이유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어려운 상황에서 알뜰하게 생활해 지금의 원룸을 얻은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처음엔 보증금도 없이 지하 월세 60만원에서 7년간 살았다. 이후 1억4천만 원을 모아 지금의 원룸 오피스텔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여러 단역부터 홈쇼핑 모델까지 거지며 긴 무명생활을 해온 정가은은 최근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에서 여성들만의 일상을 재치 있게 연기해 ‘공감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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