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뵨사마의 힘’ 日 팬부터 TBS까지 광화문 집결

입력 2009-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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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뵨사마’ 이병헌의 인기는 29일 광화문 총격전 촬영에서도 그대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린 데다 기온까지 뚝 떨어졌지만 이병헌을 보기 위한 일본 여성 팬과 현지 취재진들이 대거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 주변과 세종문화회관 인근이 모두 통제됐지만 멀리서라도 촬영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일본 팬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않았다. 잠시라도 이병헌의 모습이 보일 때면 마치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여성 팬들의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병헌 소속사 관계자는 “광화문 촬영이 알려진 이후 참관을 문의하는 일본 팬과 여행사의 문의가 많았다”며 “공식적인 여행 상품은 전혀 없었고 팬들 스스로 촬영장을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본 지상파 방송인 TBS의 취재진 10여 명도 이날 촬영 내용과 배우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TBS는 ‘아이리스’의 일본 투자사로 내년 초 현지 방송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병헌은 ‘아이리스’의 국내 방영 전 TBS의 사전 투자를 이끌어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제작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TBS 취재진의 촬영 내용은 다큐멘터리로 따로 제작돼 드라마 현지 방송 직전에 특집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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