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빈이태리(Vinitaly)’는 매년 4월 이탈리아 베로나 시에서 열리는 지상 최대의 와인 박람회다. 전 세계 각국에서 4000명이 넘는 전시자와 15만명(이중 4만5000명은 외국인이다)이 넘는 관람객이 모여 와인을 마시고, 즐기고, 비즈니스로 이끌어낸다. 전 세계 와인 업계 종사자나 마니아들이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빈이태리는 월드 투어도 병행한다. 와인 시장이 활성화된 나라를 돌며 자국의 와인을 직접 홍보한다.
지난해까지 한국은 빈이태리 월드 투어에 들지 못했다. 중국, 일본, 홍콩은 방문국 리스트에 있었지만 한국은 이들에게 관심 밖의 나라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빈이태리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국가로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방문했다. 그 결과물이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빈이태리 코리아’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부터 북부 피에몬테까지 전 지역 40개 와이너리가 방문했고, 이들의 와인을 알고, 테이스팅하기 위해 1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빈이태리 코리아’의 한국 공식 주관사인 와인21닷컴의 최성순 사장은 “원래 300~400명을 예상했는데 온라인 등록이 700명을 넘었고, 현장 등록자도 많아 깜짝 놀랐다”며 “이 같은 열기에 이탈리아 측은 매년 열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국내 최초로 열린 ‘빈이태리 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이탈리아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제공 | 와인21닷컴
사실 한국에 오기 전 빈이태리 측의 생각은 반신반의였다. 한국에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어느 정도일지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행사를 하는 김에 시험 삼아 한국까지 들러 보자 하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웬걸, 반응은 한국에서 ‘뻥’하고 터졌다. 빈이태리 측은 특히 세미나에 대한 한국 관람객의 열정을 높이 샀다.
베네토, 모스카토와 브라케토 다퀴, 시칠리 와인 등 3개 세미나에는 각각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이 60명으로 제한됐다. 하지만 3배가 넘는 200여명이 등록 신청을 했고, 참가한 사람들은 관심 있게 세미나를 경청했다. 최성순 사장은 “한국 사람은 많이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세미나를 보고서 빈이태리 측이 그걸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세미나와는 별도로 진행된 ‘워크 어라운드 테이스팅(walk around tasting·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원하는 와인을 시음하는 것)'의 반응도 뜨거웠다. 참가한 40개 와이너리는 부스마다 6~10가지 와인을 내놨는데 생소한 와인을 시음해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와인과 음식의 매칭을 중요시 여기는 빈이태리 측이 특별 요청으로 음식을 내놓은 점은 관람객의 호감을 높이 샀다.
‘빈이태리 코리아’의 세미나 사회자로 참석한 이탈리아 와인 전문가 안준범 씨는 “베네토와 피에몬테 지역은 특히 홍보 욕구가 많았던 것 같다. 한국에서 빈이태리의 월드 투어는 처음인데 잘 끝났다”며 “4~5년 정도 지나면 더 크게 열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와인 업계 종사자들은 ‘빈이태리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이탈리아 와인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는 데 생각을 모았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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