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셀틱행 마무리 위해 英 출국

입력 2009-12-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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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을 앞두고 있는 기성용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1일 출국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메디컬테스트 받은 후 입단절차 매듭…귀국 후 올림픽팀 합류 日친선전 대비
기성용(20)이 1일 오후 스코틀랜드 셀틱FC 입단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2개월 전 셀틱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기성용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의 추연구 부장은 “메디컬 테스트 등 간단한 절차만 밟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미 계약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셀틱과 에이전시측은 이달 말까지 취업비자 등 입단 절차를 마무리해 기성용이 내년 1월초부터 팀에 곧바로 합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말께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19일 창원축구센터 개장 기념경기로 열리는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1일 발표했는데, 기성용이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7일부터 남해에서 시작되는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 부장은 “올림픽대표팀 합류에 지장이 없도록 항공기 스케줄을 준비했다. (기)성용이도 올림픽대표팀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올림픽대표팀에서 훈련하고, 경기를 뛰는 게 스코틀랜드 리그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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