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한지민 결혼?

입력 2009-12-11 20: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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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한지민. [사진제공=SBS]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져 소속사 “사실무근 어이없어” 소지섭 취재진 확인에 함구
배우 소지섭과 한지민의 결혼설이 11일 하루 종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양측 소속사가 부인했다.

이날 오전부터 ‘찌라시’라 불리는 증권가 사설 정보지와 재미동포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일제히 ‘소지섭과 한지민이 12일 결혼을 발표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 소문은 곧바로 온라인을 통해 여러 사이트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소지섭 소속사 51K 김정희 대표는 11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소지섭이 인터넷을 보고 전화를 걸어 ‘나 결혼한다’며 농담을 하면서 ‘나도 모르는 일이 인터넷이 떠돌고 있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지민 소속사 아바 엔테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11일 “(결혼설은)전혀 사실이 아니기에 대응할 가치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두 사람은 올 초 방영된 SBS ‘카인과 아벨’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몇차례 열애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양측의 강력한 부인으로 잠잠해졌던 열애설은 이번에는 결혼설까지 확대돼 11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그리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남자연기자상을 수상한 소지섭.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특히 올해 두 사람처럼 열애설이 돌았던 장동건-고소영, 설경구-송윤아 커플 등은 실제로 사랑을 인정하거나 결혼까지 골인한 전례가 있어 이번 결혼설의 진실 여부는 더욱 관심을 끌었다. 때문에 여러 매체들이 11일 하루 ‘12일 결혼발표설’에 대한 진위여부를 파악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때마침 소지섭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09 그리메 시상식’에 최우수 남자연기자에 선정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취재진이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소지섭은 시상식을 마친 뒤 결혼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 표명을 듣기 위해 현장에 모여 있던 30여명의 취재진을 외면한 채 아무 말 없이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a.com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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