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남아공 전훈 일정] 고지대 2회-해변가 1회 경기…‘본선 판박이’

입력 2009-1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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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전지훈련을 ‘언제, 이디서’ 치를지는 대략 결정됐다. 남은 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다. 결전을 앞둔 허정무 감독의 고민도 깊어만 간다. 스포츠동아DB

A매치 꼭 포함…상대팀 미정
허정무 사단의 남아공전지훈련 일정이 대략적으로 결정됐다. 일정을 보면 월드컵 기간 동안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는 일정과 비슷해 허정무호는 내년 1월 남아공에서 ‘모의 월드컵’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3일 파주에서 소집돼 4일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지에 도착하면 루스텐버그에 자리를 잡는다.

루스텐버그는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팀이 베이스캠프로 정한 도시다.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동안 묵을 숙소와 훈련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 스케줄도 월드컵과 비슷하다. 3개 도시를 이동해가며 경기를 펼친다. 경기를 하는 도시는 루스텐버그, 요하네스버그, 포트 엘리자베스가 유력하다. 고지대에서 2경기, 해변가 도시에서 1경기를 치르는 스케줄이다.

이 가운데 요하네스버그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전이 벌어지는 곳이고, 포트 엘리자베스는 그리스전이 열리는 장소다.

상대팀은 현지 클럽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는 국가 중에 결정된다. 3경기 가운데 1경기는 반드시 A매치로 치른다는 게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회의 계획이다. 아직 상대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대표팀은 16일까지 약 2주간 남아공에 머문 뒤 스페인으로 이동해 2차 전훈에 돌입한다.

스페인에서도 핀란드와의 A매치 1경기 포함 2경기를 치른 뒤 입국한다. 전지훈련장소는 스페인의 휴양도시로 이름난 말라가로 결정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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