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4년만에 사령탑 복귀

입력 2009-12-1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이타 부사장 등 프런트 변신
팀 J2로 강등되자 다시 지휘봉


일본 프로축구 오이타 트리니타의 황보관(44·사진) 부사장이 4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오이타 구단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보관 부사장이 2010년 2월 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오이타 구단과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0년 U-18 팀 감독으로 오이타 트리니타와 인연을 맺은 황보관 감독은 10년 이상 한 클럽에 몸담게 됐다.

2005년 오이타의 1군 감독을 맡았던 황보관 감독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구단 프런트로 변신했다. 2006년 클럽 육성부장을 맡았고, 이듬해는 구단 총괄본부장 겸 육성부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4월부터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행정업무를 맡아왔다.

오이타는 올 시즌 J리그에서 17위에 머물러 내년 시즌부터 J2(2부 리그)로 강등되자 황보관 감독에게 지휘봉을 다시 맡긴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