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꾸똥꾸’에 웃음 터져 뉴스 앵커 방송사고

입력 2009-12-23 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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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MBC ‘지붕 뚫고 하이킥’ 홈페이지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유행어 ‘빵꾸똥꾸’가 생방송 중이던 앵커까지 웃겼다.

뉴스전문채널 YTN의 ‘뉴스출발’을 진행하는 이종구 앵커는 23일 오전 방통심위위원회의 ‘지붕킥’에 대한 징계에 관한 뉴스를 진행하던 중 ‘빵구똥꾸'’라는 대목에서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갑작스런 앵커의 웃음에 옆에 있던 기자도 웃음이 터졌고, 이들은 웃음을 참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 방송은 이른 오전에 TV로 방송되며 같은 시간 라디오로도 전파를 탄다.

방송을 본 시청자와 라디오를 들은 청취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오늘 같은 경우에는 화끈하게 웃어도 괜찮다 ”, “덕분에 같이 웃었다”며 방송사고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방송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는 글을 남기기도.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1월 방송된 ‘지붕킥’에서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 마! 어디 거지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으려고”라는 해리의 대사가 방송법 제 100조 1항을 위반했다’며 권고조치했다. 권고조치는 법적 강제성이 없는 경징계에 해당된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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