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감독, 女축구대표팀 지휘봉

입력 2009-12-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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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여자축구 인생에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가 생겼네요.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심정으로 부딪혀봐야죠.”

이상엽(57) 한양여대 감독이 여자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FC서울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긴 안익수(44)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감독은 1970년대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05년부터 한양여대 감독을 맡아왔다.

이 감독의 1차 목표는 2011독일 여자월드컵 본선 티켓. 이를 위해서는 내년 5월 중국에서 열리는 2010년 여자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 감독은 “예전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발전됐다. 중간에 중책을 맡게 돼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축구인생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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