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우즈 여인으로 이뤄진 2010달력 제작

입력 2010-01-06 14: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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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불륜관계를 맺은 여인들로 이뤄진 2010 캘린더가 미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뉴욕포스트를 통해 깜짝 서비스돼 뉴요커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우즈의 연인 12명으로 1년치 달력을 인사이드 에디션으로 제작해 독자들에게 제공했다. ‘타이거 우즈의 아가씨들(Babes): 2010 캘린더’는 일반신문 사이즈로 앞면은 1월부터 6월까지, 뒷면은 7월부터 12월까지 각각 6명의 여인들을 월별로 배치했다.

캘린더에 등장한 우즈의 여인들은 한결같이 비키니 차림이거나 터질듯한 가슴을 강조한 뇌쇄적인 포즈의 사진들이다. 달력에는 이들 여인과 우즈의 관계가 시작된 날짜나 우즈 가족들의 특별한 기념일까지 같이 명기해 우즈를 부끄럽게 했다.

우즈의 첫 번째 여인인 레이첼 우치텔이 흰색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 1월에는 우즈의 아내 엘린의 생일인 1일과 우치텔의 생일 26일을 나란히 표시했고 우치텔과 우즈가 관계를 맺은 샌디에이고 오픈의 시작일인 28일은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했다.

12번째 여인으로 드러난 금발의 로다나 졸리는 2월 8일 AT&T 프로암대회에서 관계가 시작돼 ‘2월의 여인’으로 등극했다. 포르노배우 출신으로 알려진 11번째 여인 조슬린 제임스(32)는 5월 6일 플레이어즈 챔피언십에서 관계를 맺어 ‘5월의 여인’이 됐다. 미셸 브라운은 6월 17일 US오픈에서 불륜을 맺어 ‘6월의 여인’으로 선정된 가운데 뉴욕포스트는 21일 ‘아버지의 날’을 굳이 표시해 우즈의 도덕성을 꼬집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대부분 가판업소에서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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