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상속녀 케이시, 자택서 의문사

입력 2010-01-06 1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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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케이시 존슨의 모습.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한 재벌가 상속녀의 사망원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상속녀 케이시 존슨(30)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케이시의 시신은 4일 오전 가정부에 의해 발견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지 수 일이 지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담당한 현지 경찰은 케이시에게 타살이나 자살 흔적이 없어 자연사로 보인다며 추후 부검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외신에서는 그가 마약 때문에 재활치료까지 권유 받았던 전례를 들며 약물 과다설도 제기하고 있다.

또 이날 응급전화가 걸려오기 전, 케이시의 동성 약혼자였던 싱가포르 출신 모델 틸라 데킬라에 의해 그의 사망사실이 트위터에 올려지고 있었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죽음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나오면서 사망원인이 미궁으로 빠지고 있는 것.

한편, 북미프로풋볼리그(NFL)의 ‘뉴욕 젯츠’를 사들인 우디 존슨 회장의 딸이기도 한 케에시는 억만장자인 아버지 덕에 화려한 생활을 누려왔다. 하지만 최근까지 마약중독과 동성애로 끊임없이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려 왔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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