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하정우 ‘황해’, 美 20세기폭스 투자 유치

입력 2010-01-19 11: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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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하정우. 스포츠동아DB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황해’가 미국 굴지의 투자배급사인 20세기폭스사의 투자를 유치했다.

20세기폭스사가 한국영화에 직접 투자한 건 ‘황해’가 처음이다.

‘황해’는 2008년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를 만든 나홍진 감독의 신작. ‘추격자’의 주연배우였던 김윤석, 하정우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20세기폭스사는 이번 투자로 ‘황해’의 후속편과 리메이크 제작에 참여하기로 했다.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이뤄질 경우 나홍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 제작사인 팝콘필름이 프로듀서 우선권을 보장받는 조건이다.

‘황해’는 지난해 홍콩 아시안 필름 파이낸싱 포럼(HAF)에서 ‘HAF어워드’를 수상해 주목받았다. 또 촬영 전 와일드 사이드 필름사에 판매됐다.

국내 배급사인 쇼박스는 “20세기폭스사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에게 매료돼 짧은 시놉시스만 갖고 ‘황해’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해’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서 살인 의뢰를 받고 서울에 잠입한 구남과 그를 쫓는 살인청부업자 면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살인을 하려다 살인을 당할 위기에 처한 구남 역에 하정우가, 면가 역은 김윤석이 맡았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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