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장.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주)골프존은 한국갤럽과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350여 명을 대상으로 골퍼 및 전 국민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골프인구 가운데 스크린골프를 경험한 인구가 전체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골프인구 210만 명 가운데 스크린골프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인구는 절반이 넘는 127만 명을 차지했다.
이 중에는 골프연습장과 골프장을 동시에 이용하는 인구도 함께 포함돼 실제로는 절반을 넘는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용인구는 전년대비 32% 증가해 스크린골프의 급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골프존은 고가의 골프장 이용료와 부킹난, 30~40대 위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새로운 골프문화, 여성 및 초보 골퍼들의 잦은 이용 등이 뒷받침 된 것으로 분석했다.
스크린골프 이용률은 지난해 상반기 조사 당시 겨울철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반면 이번 조사 결과 주중, 주말 상관없이 사계절 고른 이용패턴을 보였다. 스크린골프 이용자는 골프존의 경우 주로 남성(79.4%), 30~40대(62.7%) 골퍼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최근 1년 내 여성(26.2%)과 골프경력 4년 미만(72.2%)의 101타 이상(57.9%) 초급 골퍼가 상당수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