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씨엔블루 실수는 신인의 특혜" 미니홈피에 글 남겨

입력 2010-02-02 15:43:3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장훈 미니홈피.

김장훈 미니홈피.


가수 김장훈이 신인그룹 ‘씨엔블루(CNBLUE)’와 합동공연을 펼친 뒤 소감을 전했다.

김장훈은 2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씨엔블루와의 기억’이란 제목으로 공연 후일담을 게재했다. 지난달 31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후배 씨엔블루와 함께 무대에 올라 ‘쇼(Show)’ 공연을 선보인 것에 대한 감상을 남긴 것.

그는 해당 글을 통해 “씨엔블루라는 신예밴드와 함께 무대를 했는데 참 즐겁고 풋풋한 추억이 됐다”며 “씨엔블루의 종현군이 (합동공연 중) 가사를 틀려 말이 좀 나왔나 보다. 난 그냥 어린 친구들이 잘하는 것 같고, 귀엽구나 생각하고 돌아왔다”고 씨엔블루의 실수에 대해 첫 언급했다.

이어 “그들의 실력은 이미 어느 정도 검증 받았으니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 그 정도 (실수는) 신인의 특혜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지금이나 그렇지 나중에 관록이 붙으면 오히려 그런 당황이 그리울 때도 올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을 펼친 김장훈과 씨엔블루.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을 펼친 김장훈과 씨엔블루. 사진출처= 방송화면 캡처


또 무대에서 씨엔블루를 당황하게 만든 자신의 무서운(?) 몽타주를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장난스레 말한 김장훈은 “어디에 있든 어떤 활동을 하든 연습 게을리 하지 말고 진정한 공연 밴드로 우뚝 서서 가요계의 다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당시 생방송 중 김장훈과 ‘쇼’를 부르던 씨엔블루 종현은 김장훈이 갑자기 자신이 있는 뒤쪽으로 다가오자 당황해 가사를 잊어버려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그는 방송이 끝난 뒤 “대선배님과 함께 하는 무대에서 가뜩이나 떨렸는데 다가오니 머릿속이 백지가 됐다”고 해명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