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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몬트리올 엑스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더블A 팀에서 활약했다. 1972년 멕시코에 건너가 1982년까지 멕시칸리그에서 150승85패를 기록한 뒤 1983년 3월 귀국해 MBC 청룡에서 1년간 뛴 뒤 은퇴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07년 김선우와 계약하며 다시 한국인과 인연을 맺었다. 이원국 이후 38년 만이었다. 김선우는 2006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13경기를 뛰었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트리플A 프레스노에만 머물렀다. 그리고 2008년 두산에 입단하며 한국으로 복귀했다. 김병현이 과연 한국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선배 이원국과 김선우가 실패한 메이저리그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