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D 업체, 할리우드 영화 작업 참여

입력 2010-02-05 17: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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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캣츠 앤 독스2’. 스포츠동아DB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의 흥행으로 3D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3D 전문업체가 처음으로 할리우드 영화의 작업을 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3D 전문업체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는 4일 “올해 7월 전 세계 개봉 예정인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캣츠 앤 독스2’를 다이내믹 3D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영상 처리(3D 컨버팅)하는 작업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업체가 할리우드 영화의 3D 컨버팅 계약을 맺기는 처음이다.

이에 앞서 1월22일 워너브라더스사의 커트 갈바오 기술담당 임원이 한국을 방문해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와 ‘캣츠 앤 독스2’의 3D 컨버팅 공정 작업 계약을 맺었다.

워너브라더스사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2번째 작품도 의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이 2D 영화를 3D 영화로 전환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캣츠 앤 독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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