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3으로 승 상대전적 5승1패
알렉산더 더블더블 골밑 맹활약
LG가 재계 라이벌 삼성을 또 깼다. 어느덧 5연승이다.
LG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센터 크리스 알렉산더(24점·12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외곽에서 펄펄 난 조상현(23점·3점슛 5개)의 활약을 묶어 99-93으로 이겼다. 또 이현준은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결정적 3점슛을 포함해 3점슛 5개로만 15점을 올렸다. LG는 시즌 30승(19패) 고지를 정복하는 한편 올 시즌 삼성전 상대 전적을 5승1패의 압도적 우위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승준이 27점을 넣었지만 마이카 브랜드가 골밑에서 알렉산더에 밀린 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 가까스로 3쿼터에 역전을 이뤘지만 4쿼터 종료 3분2초를 남기고 이현준, 조상현에게 야투를 얻어맞으면서 급격히 흐름을 빼앗겼다. 한편 대구에서는 꼴찌 오리온스가 4위 동부를 71-69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