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 김연아. 스포츠동아 DB
그동안 아사다를 가르친 타티아나 타라소바(러시아)는 계약 만료기간인 3월 세계선수권(이탈리아 토리노)까지만 코치를 맡고, 이후엔 총감독에 해당되는 토털 코디네이터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타라소바는 러시아, 아사다는 일본에서 훈련을 선호했다’고 교체 배경을 언급했다. 그러나 타라소바의 러시아 인맥을 감안해 완전 결별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아사다는 일본인 코치를 물색해 지도를 맡길 예정이다.
또 아사다는 4회전 점프를 간단히 해내는 남자 피겨 예브게니 세브첸코(러시아)와 여자 피겨 세계 최고점수를 받은 한국의 김연아에게 자극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김연아의 점수(228.56)에 관해선 “그 점수는 계속 (기록으로)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점수를 목표삼아 능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지통신은 28일 갈라쇼 대기 중 김연아가 먼저 “마오짱”이라고 말을 걸어온 에피소드를 전했다.
옆에 있던 남자피겨 동메달리스트 다카하시가 “한국에서도 ‘~짱’이라고 하는가?”라고 물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일본 언론은 기사에 ‘김연아’와 ‘여왕’을 혼용해 밴쿠버올림픽 이후 달라진 대접을 해주고 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