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사태, 예정된 수순있다?" 시나리오 유포

‘재범 시나리오’ 인터넷 통해 확산
소속사 등 앞으로 애응 상세이 언급

‘재범 사태, 시나리오 있다?’

재범의 영구 탈퇴 결정과 관련, 그룹 2PM 팬들 사이에 음모론 성격이 짙은 ‘가상 시나리오’까지 나도는 등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예정된 수순에 따라 사건이 진행 중이란 일명 ‘재범 시나리오’는 3일 그룹 2PM과 관련된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시나리오는 특히 재범이 2PM을 영원히 떠난 직접적 배경이 된 ‘사적인 잘못’에 초점을 맞추고 그 실체가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드러날 것이며, 이에 대해 2PM의 남은 멤버들과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히 언급돼 있어 눈길을 끈다.

작성자를 확인할 수 없는 이 시나리오는 재범의 사적인 잘못이 광적인 팬에 의해, 사진 혹은 동영상 또 음성이 녹취된 파일 형태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폭로될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또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잘못의 실체가 수면 위로 오르는 시기에 대해서는 2PM의 새 음반 출시가 예정된 4월로 짚기도 했다.

시나리오에서 또한 눈을 끄는 내용은 재범이 저지른 잘못의 구체적 내용이 담긴 파일 유출 직후 2PM과 소속사가 보일 반응에 대한 예측. 구체적으로 시나리오는 소속사의 공지와 아울러 2PM 멤버 전원의 공식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의 시나리오에 대한 2PM 소속사의 입장은 무응답이다. JYP 측은 2월25일 재범의 전속 계약 해지를 알리는 공지, 이틀 후인 2월27일 팬들을 상대로 연 간담회 이후 일관되게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이 화근이 돼 미국으로 떠난 재범은 최근 사회적 논란을 살만한 사적인 잘못을 소속사에 털어놓고 2PM에서 영구 탈퇴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동영상 = 2PM 여섯 멤버, ‘재범 영구 탈퇴’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