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빅마우스] “유배 안가려고 애들이 죽기살기야”

입력 2010-03-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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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큰일 났다. 큰일 났어. (KIA 조범현 감독. 시범경기 첫 날 타선이 1안타로 침묵했다며)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지. 오늘은 좀 할 만하겠네. (삼성 선동열 감독. KIA 선발 라인업을 보고 전날에는 주축선수들이 모두 빠졌다며)


○감독 헷갈리게 하는 게 재미 있나봐. (한화 한대화 감독. 5선발 후보인 유원상과 김혁민이 번갈아가며 부침을 반복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며)


○살살 좀 해 주세요. (한화 성준 투수코치. 지난해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롯데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누며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롯데가 한화에 12점이나 뽑은 사실을 떠올리며)


○서울 가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롯데 홍성흔. 헤어스타일을 바꿀 때가 됐는데 서울 원정길에 할 예정이라며)


○매 경기 집에 갈 준비를 해놔야겠어. (SK 김성근 감독. 심판에게 항의시 퇴장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고맙다고 그래야지 뭐라 그러겠어? (두산 김경문 감독. 대다수 전문가가 두산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는 말에)


○작년처럼요? 그래선 안 되죠. (LG 박용택. 지난해만큼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오느냐는 질문에 올해는 더 잘 해야 한다며)


○유배 안 가려고 애들이 죽기살기야. (히어로즈 김동수 코치. 올해부터 2군은 전남 강진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2군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선수들이 눈에 불을 켠다며)

[스포츠동아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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