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7일>8개구단 감독들 생생토크

입력 2010-03-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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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종훈 감독=(박)병호가 어려운 상황에서 마지막에 볼넷을 얻었고, 작은 이병규도 받아치는 모습이 좋았어요. LG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 심수창은 보시다시피 좋아요. 무엇보다 2군에서 온 이승현을 확인한 게 오늘 큰 소득이었어요.


● 넥센 김시진 감독=(금)민철이가 캠프에서 아주 좋았는데 오늘 썩 좋지는 못했습니다. 날씨가 추웠던 영향도 있었던 것 같고. 오재영이가 좋았죠? 살이 붙으면서 힘이 붙었는데 투구수가 되면 선발로도 쓸 생각도 있어요. (훈련을) 열심히 했어.


● 두산 김경문 감독=(패배 직후 가장 먼저 덕아웃을 빠져 나가 구단 버스에서 인터뷰가 이뤄졌다) 왈론드는 컨트롤 피처인데 자기 피칭을 한 것 같고요. 직구 구속150km 나오면 뭐해요? 140km 나와도 잘 던지면 되지.


● SK 김성근 감독=몇 시간 걸렸어? 기자들 기사 쓸 시간 많아져서 좋겠다. 못 쳤는데 집중타가 터져 나왔고. 박재홍, 김재현 노장이 나와야 싸움 할 수 있구나. 박현준은 잘 던진 게 아니라 (주자를) 내보내는 게 문제였어.


● 롯데 로이스터 감독=(선발로 나선)이명우가 포인트였는데, 잘 해줬다. 앞으로 3번 정도 남은 등판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본다. 지금도 사이판에 있으면 좋으련만…. 날씨가 춥다.


● 한화 한대화 감독=어제 경기보다 그나마 좋아졌네요. (류)현진이는 3이닝을 던지려고 했는데 조금 담이 온 것 같다고 해서 일찍 내렸고. 데폴라도 일본에 있을 때보단 좋아졌어요. 기회가 있을 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모습이 아쉽고.


● 삼성 선동열 감독=다 보통이네요. 나이트도 공은 빠른데 스트라이크랑 볼이랑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정현욱이랑 오승환이도 다 나왔는데, 권오준도 똑같은 것 같아요. 변화구 제구력을 좀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타자들은 좀 더 봐야죠.




● KIA 조범현 감독=오늘은 몇 시간 걸렸죠?(경기시간에 대해서 먼저 관심을 보이며) 어제 보다는 더 걸렸지만 빠르긴 빨라졌네요. 선발로 나온 양현종이는 좀 더 투구수를 줄여야 할 것 같고, 수비쪽에서 아무래도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스포츠동아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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