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리는 2010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마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엘리트선수 등 10명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뒤 포즈를 취하고있다. (우측 네번째가 참가선수중 랭킹 1위인 킵상)
2시간 6분대 기록보유자 6명 …국내대회 신기록 관심
여자부,베이징 동메달 저우춘슈와 아프리카 선수 각축
국내코스에서 첫 2시간6분대 진입은 가능할 것인가.여자부,베이징 동메달 저우춘슈와 아프리카 선수 각축
2010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에는 초특급 마라토너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서는 2시간5분대에서 2시간6분대에 이르는 개인최고기록을 가진 6명의 세계적 선수들이 불꽃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이 대회에서 남아공의 거트 타이스가 작성한 2시간7분6초의 국내 개최 대회 최고기록 경신 여부가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대회 남자 참가선수 랭킹 1위는 2008년 로테르담에서 2시간5분49초의 개인최고기록으로 우승한 윌리엄 킵상(33·케냐). 킵상을 견제할 대항마로는 길버트 키프루토 키르와(25·케냐)와 바주 워르쿠(20·에티오피아), 데이비드 켐보이 키엥(27), 폴 키프로프 키루이(30), 모세스 아루세이(27·이상 케냐) 등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에서 2시간6분14초의 개인최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한 키르와는 남자 참가선수 랭킹 2위로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다. 여자부에서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2시간27분7초로 동메달을 딴 중국의 저우춘슈(32·개인최고기록 2시간19분51초)가 돋보인다. 하지만 아메인 고베나(24·에티오피아·2시간25분14초), 캐롤라인 쳅타누이 킬렐(29·케냐·2시간25분24초) 등의 아프리카 선수들과 각축이 불가피하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영대 동아일보 기자 sanna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