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남’ 존 테리, 이번에는 뺑소니 의혹

입력 2010-03-18 16: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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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자동차 뺑소니를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첼시의 존 테리(29)가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차를 몰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도중 교통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로를 정리하던 보안 관계자 스티브 롤리(35)가 테리의 차 바퀴에 치여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면서 “당시 테리의 차는 수많은 팬들과 사진 기자들로 둘러싸여 있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구단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리가 차에 무엇인가 충돌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이 다친 줄 몰랐다”며 “당시 차량은 서행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또 “테리는 사람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에 알렸으며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교통사고 피해자인 롤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밤 언론에 보도됐던 내용은 과장된 것”이라면서 “나는 타박상만 입었을 뿐이다. 존 테리도 사고를 알아챈 후 바로 연락해서 해결 방법을 찾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였다”고 말했다.

한편 테리는 지난 2월 과거 팀 동료 웨인 브릿지의 애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이 드러나 자신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데 이어 뺑소니 사고로 구설에 오르는 등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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