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남 4인방 “추노 끝나면…”

입력 2010-03-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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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장혁 한정수 오지호 (왼쪽부터).

김지석 장혁 한정수 오지호 (왼쪽부터).

장혁 영화 시나리오 2∼3개 검토
오지호 일본팬미팅 ‘한류 굳히기’
김지석 한정수 새 수목극 맞대결

안방극장에 ‘짐승남’ 돌풍을 일으킨 네 남자들은 어디로 갈까.

KBS 2TV 인기 사극 ‘추노’(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가 25일 막을 내린다. 드라마의 대단원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인기 주역으로 꼽히는 ‘짐승남 4인방’, 장혁 오지호 김지석 한정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짐승남 4인방’들은 근육질 몸매와 탁월한 액션 연기로 ‘추노’가 시청률 30%%를 돌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일등공신들.

지난 해 8월부터 8개월 동안 ‘추노’ 촬영에 집중해왔던 네 명은 ‘추노’가 끝나면 곧바로 다른 작품 출연이나 해외 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

먼저 드라마에서 추노꾼으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김지석과 한정수는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드라마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두 사람의 차기작은 31일 나란히 시작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과 SBS ‘검사 프린세스’.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적’으로 바뀌는 셈이다. 두 사람이 드라마에서 새로 맡는 캐릭터는 ‘추노’와는 전혀 다르다. 김지석은 성공을 위해 연인을 배신한 치과의사로, 한정수는 냉철한 검사로 등장한다.

오지호는 한류 굳히기에 나선다. 4월23일 일본 도쿄 구단회관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을 만난다. 오지호는 지난해 출연한 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일본에서 방송되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추노’ 역시 4월부터 방송돼 앞으로 해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추노’로 데뷔 후 가장 확실하게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은 장혁은 향후 행보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당초 ‘추노’를 끝내고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하는 드라마 출연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영화 시나리오 2∼3개를 놓고 차기작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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