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핵 ‘G세대 아이돌’ 메이커] 이수만·양현석·박진영

입력 2010-03-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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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등 3대 기획사 수장
가수 시절 노하우 축적 ‘아이돌의 아버지’
이수만, 양현석, 박진영….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흔히 ‘3대 메이저’로 불리는 거대 연예 기획사의 수장이며, 젊은 시절 큰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가수 출신이다. 닮은꼴은 또 있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기획사를 통해 1990년대 후반부터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아이돌의 역사를 ‘쓰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가요계의 핵으로 자리잡은 ‘G세대 아이돌’ 역시 이들의 작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는 이수만이 대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 양현석의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과 투애니원,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는 그룹 2AM과 2PM, 또 원더걸스를 두고 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들 3대 기획사의 아이돌은 목표 지향적(Goal)이고, 국제화(Global)돼 있으며, 자신의 일을 스스로 도모하고 즐길 줄(Game) 안다. 이런 요소들이 종합돼 이들은 비단 무대뿐만 아니라 TV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까지 ‘종횡무진’하는 엔터테이너로, 또 해외에서도 활동 가능한 스타로 진화했다.

이렇듯 다재다능한, 그야말로 진짜 연예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기획사의 꾸준한 지원과 시간이 지나며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된 양성 프로그램에 힘입은 바 크다. 한 관계자는 “G세대 아이돌의 탄생은 어쩌면 기획사 오너들의 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덕분이었는지도 모른다”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프로듀서의 노력이 오늘의 진보된 아이돌을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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