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스포츠전문 매체인 ‘틴더사오’는 지난 5일 박지성과 일본의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24.토레이 애로우즈)가 열애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박지성의 빙판길 교통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기무라 사오리가 조속한 시일 내 병문안을 가기로 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발전될지 주목하고 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JS리미티드 측은 열애설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기무라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박지성의 일정이 워낙 타이트해 시즌 중에는 이성을 만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사실로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누리꾼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무라 사오리의 이름은 23일 오후부터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 있다.
또 “박지성이 빨리 누군가를 만나야 할 텐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박지성이 한국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만큼 한국인과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기무라는 2005-2006시즌 신인왕을 받은 일본의 인기 배구선수. 소속팀에서는 물론, 일본여자대표팀에서도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귀여운 외모로 많은 남성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오는 28일 열리는 볼턴 원더러스와의 리그 32라운드에서 이청용(22)과 맞대결을 펼친다.
임동훈 동아닷컴 기자 arod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