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이성희 감독의 말
“용병 싸움에서 졌다. 몬타뇨의 공격이 위력적이어서 수비 자리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반면 데스티니는 체력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있다. 향수병에 젖어있기도 하고 모든 면에서 컨디션 자체가 떨어져 있다보니 실력 발휘를 못하는 것 같다. 내일 부모님이 오신다니 조금 나아질 것 같다. 홈경기에서 반전을 모색하겠다.”
“김민지는 오늘 제 역할을 했다. 다만 나혜원은 아직 제 몫을 다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다. 근래 들어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 KT&G 박삼용 감독의 말
“여자 선수들은 언제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른다. 3차전은 긴장해서 처음 준비할 때처럼 하겠다. 몬타뇨는 점프와 타점을 최고점에서 잡아내고 있다. 스스로 그 느낌을 알겠다고 말한다. 시즌 중에는 힘으로 때리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 블로커 위에서 쉽고 완벽하게 손목으로 때려내고 있다. 중요한 시합에서 더 힘을 내줘 고맙다.”
“3차전은 상대팀의 홈경기이고, 응원의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챔프전이 4월 7일 첫 경기이기 때문에 3차전에서 끝냈으면 한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