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박경림 김주하 (왼쪽부터)
세바퀴 등 예능 프로그램도 결방
“그분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죠.”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연예계가 한마음으로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다.
지난 주말 MBC ‘쇼! 음악중심’ ‘세상을 바꾸는 퀴즈’, SBS ‘인기가요’ ‘도전1000곡’ ‘웃음을 찾는 사람들’, KBS ‘개그콘서트’ 등 지상파의 쇼·오락 프로그램이 천안함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애도의 뜻으로 잇달아 결방한데 이어 연예계 스타들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잇달아 위로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김제동 윤도현 타블로 최유라 박경림 김주하 앵커 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종된 장병들의 무사귀환을 빌었고, 김태우는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실종 승조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27일 2010 프로야구 시즌 개막전 두산-기아전에 애국가를 부를 가수로 초청된 김태우는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등장해 차분한 모습으로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 승조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2PM 전 멤버 박재범도 28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실종 장병과 승조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그들의 가족들에 위로를 전합니다”(lets pray for the fallen soldiers and sailors. my heart goes out to their families)라는 글을 남겼다.
김제동은 트위터를 통해 “같이 기도해야겠습니다. 소중한 우리 젊은이들이 힘을 내주기를, 그래서 다시 가족들 곁으로 돌아와 엄마가 얹어준 반찬으로 꿀꺽 한 끼 맛있는 저녁상을 먹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가족과 무릎을 맞대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와 마음이 그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