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팝의 디바가 레이디 가가였다면, 올해는 이 ‘세 글자’를 기억해야할 것 같다. 영국출신의 여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이 그 주인공이다. 데뷔 앨범의 제목은 ‘세 글자’(3 Words). 수록곡 가운데 노래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는 UK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두 11곡이 담긴 데뷔 음반의 완성도는 레이디 가가에 비견될 만큼 신선하고도 충격적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