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록한 허리춤에 새겨진 문신으로 국내 팬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녀. 그 문신은 자신의 이름을 한국어로 쓴 ‘에므리’였다. 한국계 팝스타 에이머리가 새 앨범을 내놨다. 4번째 정규 음반의 제목은 ‘사랑과 전쟁’(In Love & War). 앨범에 실린 무려 15곡의 노래는 예전과 비교해 더욱 ‘소울 풀’(Soul Full)해졌다. 특유의 힘 있는 목소리에 딱 들어맞는 장르를 찾은 느낌이다. 한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각별하여 따로 제작한 ‘코리안 에디션’에는 여성 아이돌 그룹 포미닛과 함께 부른 노래 ‘허드 엠 올’(Heard ’Em All)도 수록돼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