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집] 스크린 골프 넘버원…이젠 나눔도 넘버원!

입력 2010-04-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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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의 김영찬 대표.

 골프존의 김영찬 대표.

골프꿈나무 후원…자선 골프대회도 솔선

체험연수 등 인재 양성도 아낌없는 지원


1990년대 초반만 해도 그저 가능성 있는 시장에 불과하던 스크린 골프를 IT기술과 접목시켜 새로운 놀이문화로 안착시키고 이를 7000억 규모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시킨 ‘골프존’은 이제 단순한 사업확장을 넘어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 공예명장 후원


골프존의 김영찬 대표는 2006년 골프존의 매출이 120억원을 돌파하던 시점부터 골프존을 새로운 문화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대전 본사 1층의 갤러리형 복합 문화공간 CCT(Charity Club Tomorrow)에서 CEO 모임, 자선음악회, 전시, 골프 특강 등을 펼쳐왔다.

2009년에는 이 공간을 리뉴얼 해 금속공예명장 오문계 씨, 계룡산 분청사기 권위자 공예가 양미숙 씨, 남포연의 대가 석연공예명장 노재경 씨 등 3 명의 공예명장들을 후원하는 갤러리로 탈바꿈시켰다.



이들은 전통문화의 발전과 계승에 헌신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전지역의 명장. 그동안 열악한 작업환경과 공유할 만한 소통의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골프존의 후원을 통해 전시공간을 제공받고 원활한 작품판매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골프존은 CCT를 대덕밸리 내 CEO, 동호회모임, 강연장소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사랑방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회사의 경영철학인 나눔과 배려의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골프꿈나무 지원 등 다양한 공헌 활동


골프존은 골프 관련 기업으로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남양주 수동초등학교 박소혜 양과, 아마추어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진호 군에게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총 5년간 약 3억원의 후원금을 제공하는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07년 8월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홀인원 상금’, GLT(골프존 라이브 토너먼트)대회 등을 통해 상금에 대한 기부를 진행해 약 5670여만원을 지원해 왔다.

다양한 자선 골프대회 개최를 통한 기금조성 및 후원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9년 11월에는 안성베네스트GC에서 ‘공예명장을 위한 골프존 마니아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해 기금 전액을 공예명장 및 대전 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부해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연예인 스크린골프챔피언십’을 개최해 연예인들이 기부한 상금으로 경기도 용인 원삼 초등학교에 골프존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학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후원하는 골프 특성화 학교로 30여명의 골프 꿈나무들이 골프에 매진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친 골프존은 지난해 ‘2009벤처기업대상’ 석탑산업훈장, ‘2009 스포츠 산업대상’과 ‘대덕특구 기술사업화대상’ 등을 포함해 11개 부분의 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스포츠 산업대상 등 2개 부문에서 받은 시상금 전액을 사회봉사시설에 기부했다.


○인재 양성에도 아낌없는 지원


골프존은 2009년 공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영국,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하는 신입사원 해외 biz 체험연수를 실시한다.

골프존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신입사원 해외 biz 체험연수에 참가하는 골프존 신입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골프존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신입사원 해외 biz 체험연수에 참가하는 골프존 신입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신입사원 전원이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골프박람회를 관람한 뒤 각 나라별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시뮬레이션 골프현황 및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현지에서 펼치고 있는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실무 연수형 비즈니스 교육인 셈이다. 경력사원 가운데서도 차세대 리더 GPL(Golfzon Pineer Leader) 3명이 이번 해외 연수에 참여한다. 김영찬 대표는 “벤처기업에 걸맞은 창의, 도전, 모험과 당사의 핵심가치를 스스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인재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교육 투자 및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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