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KT&G의 여자배구 챔프 1차전 경기. 현대건설 한유미가 수비벽을 두고 공격하고 있다.
승부처 마다 블로킹·연속 강타 성공
알토란 16득점 … 상대 추격에 찬물
“2차전 이기면 우승 확률 70%” 전의
‘주포’ 케니(31)는 주춤했지만 현대건설에는 한유미(28)가 있었다.
현대건설이 KT&G를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V리그 여자부챔피언결정전(7전4선승) 1차전에서 KT&G를 3-1(25-19,17-25,25-19 25-22)로 꺾었다. 정규리그에서 KT&G와 7번 맞붙어 6승1패로 압도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천적’ 임을 재확인했다.
2차전은 8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10여일 간 공백이 있어서인지 현대건설의 초반 경기 감각은 썩 좋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케니도 24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하긴 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볼이 네트에 걸리거나 밖으로 나가는 일이 잦았다. 공격성공률도 37.5%로 정규시즌에 비해 10% 가까이 낮았다.
그러나 한유미의 분전이 팀을 구했다.
한유미는 16득점으로 케니보다 적었지만 고비 때마다 알토란같은 공격을 성공시키는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 10-11로 뒤진 상황에서 두 차례 연속 블로킹으로 12-11로 경기를 뒤집으며 흐름을 바꿨다. 현대건설은 이후 줄곧 리드를 유지한 채 첫 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됐던 4세트 9-10, 21-21 접전 상황에서 모두 연속 강타를 코트에 내리꽂으며 상대 추격의 의지를 꺾은 것도 한유미였다.
“그동안 웨이트와 볼 훈련을 병행하며 감각을 유지한 게 좋았다. 주변이나 언론에서 그동안 부진하다는 말을 많이 해 챔프전 때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는데 만족스럽다. 2차전도 우리가 이기면 우승 확률은 70% 이상이 될 것 같다”고 한유미는 각오를 다졌다.
KT&G는 몬타뇨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전체적으로 잦은 범실에 스스로 발목을 잡혔다. 긴장을 많이 해서인지 이연주(20)와 백목화(21) 등 어린 선수들이 손쉬운 찬스에서 범실을 자주 했다. 전체 범실 수는 23개로 현대건설과 같았지만 대부분이 한창 추격에 시동을 걸만한 시점에서 나왔다는 게 더욱 뼈아팠다.
수원|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블랙핑크 제니, 혀 내밀고 도발…카메라도 놀랄 들이댐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19/133002092.1.jpg)



![기안84 “뭐 이런 마라톤이 다 있어” 혼란 (극한84)[TV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2/133011696.1.jpg)
![‘만약에 우리’ 구교환 “타고난 배우 결코 아니야…난 성장형 캐릭터”[인터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1/133000511.1.jpg)





![하정우 감독 ‘윗집 사람들’, 50만 관객 돌파 [DA:박스]](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2/133011669.1.jpg)
![문가영 “란제리 룩 입는 이유? 브랜드 모델로서의 역할…도전 즐긴다”[인터뷰]](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1/133000510.1.jpg)

![맹승지, 화가에 이어 또…파격 오피스룩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0/133005859.1.jpg)


![윤석화는 왜 후배들에게 존경을 받았나 [SD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21/133011339.1.jpg)


![맹승지, 화가에 이어 또…파격 오피스룩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0/133005859.1.jpg)

![다문화 며느리 성폭행한 군수… 정경호 변수 만났다 (프로보노)[TV종합]](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21/133008452.1.jpg)



![선미, 아찔한 비키니 자태…의문男과 같이 샤워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21/133008997.1.jpg)




![[단독] ‘포옛 후임’ 정정용 감독, 전북 지휘봉 잡는다…최초 라데시마 & 2회 더블 대업 완성한 녹색군단의 르네상스 그대로](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08/17/132200454.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